텍스트의 관점
기업 안에서의 디자인을 살펴볼까요. 거대한 자본 아래, 디자인은 명확한 목표와 문제해결을 위한 하나의 부품으로 작동합니다. 디자이너 개인의 관점보다는 시장과 타겟의 그것을 살펴봐야 하지요.
LG생활건강에서 브랜딩, 패키지 디자인을 담당하며 이런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피부의 아름다움을 브랜드마다의 관점으로 해석하고, 패키지 등의 시각 매체에 담아내는데요. 더페이스샵과 닥터벨머, 빌리프를 담당하며 리브랜딩, 브랜드 가이드, 라인 리뉴얼 등의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가장 뽐내고 싶은 제품이 있다면 얼마 전 새로 출시한 더페이스샵의 기초 라인입니다. 처음으로 한 라인군 전체를 리뉴얼하는 프로젝트였기에 의미가 남달랐는데요. 더페이스샵이 가진 깨끗하고 친근한 이미지와 중저가 라인의 타겟층인 10-20대의 활동성을 함께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특히 원물-성분-효능으로 이루어진 타이포그래피 조합을 찾느라 애먹었네요.